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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 Ilmo Koo
Johnny Ilmo 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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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위한 필연적인 불안정성과 불확실성

사람들은 변화를 원하지만 변화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매우 불편해 한다. 불편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 두 가지 요소가 발견되는 것을 리더나 조직의 잘못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즉, '발견'되는 것만으로도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솔루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변화, 혹은 특히 '혁신'에 가까운 과감한 변화엔 이 두 가지 요소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는 것을 리더나 팔로워 모두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더 민첩한 기동성을 가지기 위해 조직은 일부러 불안정성을 키우는 것도 조직의 전략이 될 수 있다. 맥락과 배경 없이 불안전과 불확실을 부정적인 상황으로 판단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위기는 기회다'라는 문구는 진부한 꼰대들의 문장이 아니라, 정말 상황에 따라 선배들의 지혜로운 조언일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상황과 시기가 달라지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솔루션조차 완벽하게 이 두 가지 요소를 제거하기에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가지게 되는 것은 최악의 상황이다. 통제권도 없고, 변화의 방향성과 시도도 없으면서 불필요한 불안과 불확실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목적과 유익의 가능성이 없는 불안정성, 불확실성은 굳이 안고 가야 할 리스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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